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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빈자리 채웠다 … 2년만에 미쉐린 3스타

브로콜리아저씨 2025. 2.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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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2025 발표
청담동 밍글스 3스타 등극
국내파 셰프 한식당의 쾌거
한국 4번째 별 3개 레스토랑
서울 37곳·부산 3곳 별 따내

국내에서 2년 만에 새로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 탄생했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가 올해 국내 유일의 '별 3개' 식당으로 선정됐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스타였지만 잠정 폐점으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비어 있던 3스타 자리가 채워진 셈이다.

27일 미쉐린은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에 실린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의 '꽃'인 별을 단 서울 레스토랑은 총 37곳으로 전년(33곳)보다 4곳 늘었다. 특히 밍글스는 2년 만에 새로운 미쉐린 3스타 식당으로 뽑혔다. 지금까지 별 3개를 받은 국내 식당은 밍글스를 포함해 가온, 라연, 모수 등 4곳뿐이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을 뜻한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밍글스는 한식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제공한다.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 당시부터 9년째 이 안내서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2스타로 선정됐다가 올해 3스타가 됐다. 밍글스를 운영하는 강민구 셰프는 유학을 하지 않고 국내 대학에서 요리를 배웠다. 미쉐린 관계자는 "강 셰프와 그의 팀은 전통 음식과 현대 음식을 조화롭게 결합해 전복과 배추선, 생선 만두 등 요리를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강 셰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쉐린 3스타를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며 "좋은 요리를 선보이고, 손님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말했다.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식당'을 뜻하는 2스타 음식점에는 서울에서만 9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1스타였던 '에빗'이 올해 2스타가 됐다.

에빗의 오너 셰프인 조셉 리저우드는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스피치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식재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부각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출연한 호주 출신 요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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