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브로
유흥주점에서 방송한 BJ…알고보니 '서울시 공무원' 본문
A씨 "복지포인트로 유흥비 마련"
해당 구청 "관련 규정 확인해 조치"
인터넷 방송 중인 한 남성.
유흥주점에서 옆에 앉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직업을 맞춰 보라고 합니다.
[저는 뭐할 것 같아요. 뭔가 정직하지 않나요 사람이. (일수하실 것 같아요)…저는 그냥 공무원이에요. 공무원]
실제로 이 20대 남성은 서울시에 임용돼 한 구청에 배치된 9급 공무원 A씨입니다.
방송 도중 실시간 댓글로 시청 민원게시판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내용이 올라오지만, A씨의 행동은 오히려 더 대담해집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현금화했다고 자랑하고,
[이거 현금화할 수 있어. 복지포인트 180만원 받았어]
여성 시청자를 유흥주점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빨리 택시 타고 와 빨리. 술 마시자. 여기 양주 있어. 빨리 빨리 빨리]
여성 시청자가 반응이 없자, 욕설을 퍼붓기까지 합니다.
[그냥 XX. 머리채 잡고 아스팔트에 XX. 얼굴 XX버린 다음에…]
영상 속 공무원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A씨는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A씨/서울시 9급 공무원: 얘네들이(시청자) 헌팅 나가라고 해 놓고 가면 신고한다. 그러니까 좀 억울하죠. 맨날 헌팅 나가라 해 놓고선]
유흥비는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되파는 방식으로 마련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복지 포인트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게 문제가 되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A씨/ 서울시 9급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 문화상품권 사가지고 그냥 다시 되파는 거죠. 편법이라면 그게 편법인가? 복지몰 사이트에서 어차피 뭐 필요한 것도 살 수 있는 거고. 단지 그걸 바꾸는 거고]
A씨는 "공무원이 되기 전부터 인터넷 방송을 해 왔고 최근 공무원이 된 이후 끊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구청은 신고를 접수한 뒤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관련법 등 규정을 확인하여 조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JT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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