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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與, 국민선동 말고 탄핵 선고 기다려야"

브로콜리아저씨 2025. 3. 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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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메시지로 국민 선동에 나설 생각 말고 겸허하게 탄핵 선고를 기다리라"고 경고했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탄핵이 기각된 것처럼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 52일만에 풀려나면서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점이 많은 곳'이라며 황당한 소리만 늘어놓았다"며 "대통령으로서 구치소에 체험 방문한 것이 아니라 내란 수괴 혐의로 수감됐던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은 내란 트라우마로 잠 못 이루는데 구치소에서 두 발 뻗고 숙면을 취했냐"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 중심을 잡아달라 당부했다고 한다.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에게 남아있는 대통령실 지휘 권한은 없다"며 "내란 면죄부를 얻은 양 행동하며 국민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마라. 다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 석방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오히려 국가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헌법재판소가 더 빠르고 결단력 있게 탄핵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명분만 충분해졌다"고 했다.

또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내란 수괴의 석방을 두고 마치 탄핵 기각된 것처럼 헌법재판소의 평의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구속 절차상 이유로 인해 잠시 석방된 것과 대통령이 권한을 넘어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일으킨 걸 정녕 같은 선상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기상천외한 발상"이라며 "심지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석방 지휘를 반대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대해 대통령 불법 감금 행위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12·3 내란 이후 직격탄을 맞은 경제가 눈에 보이지 않는가"라며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법과 상식을 짓밟으려는 행태는 국민의 분노를 더욱 키울 뿐이다. 더 늦어지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내란 수괴와 결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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